31살의 평범한 난 중소기업의 영업사원 겸 내근직으로 입사 5년차의 보통의 사내였다.... 이 여자를 만나기 전까진 섹스란 것이 그냥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일종의 통과 의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구필민이라는 이름의 남자다. 31살인데 무슨 소개팅이냐고 물어본다면 연예생활 3년차의 여자와 27살 때 헤어지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보니 아직까지도 여친 하나 없는 84kg의 평범남이니 깊게 파헤칠 무엇도 없는 매력하나 없는 남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