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 보내 주겠다고 서준이 약속했으니까.
1년 후, 그녀는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한다.
“우리 이혼해요.”
그러자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이 남자가 묘한 시선을 한다.
믿기 어려울 만큼 달라진 태도로.
“왜, 그렇게 봐요?”
“예쁘네.”
“네?”
“네 눈 말이야.”
문경이 반사적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그와 시선이 얽히었다.
그리고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와 처음 나누었던 입맞춤과 깊은 자극.
“서문경.”
“…….”
“그만 울어. 사람 미치게 하지 말고.”
이혼 날짜가 다가올수록 두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연애 감정.
오직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연애 이혼>
반지영
내가 오늘도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일상이 시트콤이기 때문이다.
<출간작>
너를 또 사랑해. 개나리 연애. 기억을 걷는 숲. 산하고 나무하고. 어느 날, 어쩌면. 세이 썸띵. 오늘의 해주. 유쾌한 씨, 고남주. 태리가 웃는다. 코럴. 미스터 핑크. 시간과 시각. 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