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락의 정원 1

· 열락의 정원 Bok 1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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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는 것은 네가 나를 아니라 외면하는 것 같아 싫다. 흐릿해도 보이긴 보일 것이 아니야. 날 봐. 그래 그렇게 네 눈 속에 나를 담아라. 너는 나만을 담아라.”

 

 

자신에게 집착하는 오라버니를 피해 도주하던 서우는 안라국 최고의 거상 마름소랑에게 잡혀 그와 원치 않는 거래를 하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은밀한 관계를 그와 나누게 되고 그 역시 그녀를 거칠게 대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마름소랑은 소랑을 자신의 마음에 품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버리는데…….

 

 

“어째서 그런 눈으로 저를 보십니까?”

“보고 싶어서 본다.”

서우는 제 목소리가 평소 같지 않게 가라앉아 있는 것에 스스로 놀랐다. 보지 않아도 금세 알 수 있기에 어째서 자신을 그런 눈으로 보고 있냐고 그에게 물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마름소랑이 한 걸음 더 곁으로 다가오자 그 질문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달았다. 자꾸만 다가오는 그 때문에 서우는 그 자리에 굳어버린 듯 섰다.

“아, 흡!”

커다란 손이 그녀의 머리를 한 손으로 틀어쥐며 억지로 입을 맞추었다. 희롱하였다. 혀를 밀어 넣어 쓰다듬자 어쩔 줄 모르고 악 다문 치아가 가지런히 느껴졌다. 서우는 마름소랑의 두터운 가슴을 밀어내며 이리저리 몸을 비틀었다. 몸부림에 지쳐 서서히 힘이 빠져나갈 즈음, 마름소랑이 그녀의 입술에서 자신의 입을 떼지 않으며 중얼거렸다.

“나는 너를 보고 싶으면 볼 것이고 이리 안고 싶으면 안을 것이야.”

Om forfatteren

 이기린

 

양면적 인간, 소심과 대범 사이.

 

▣ 출간작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 너

달콤한 것들

박하향

야행기

꽃의 요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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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홈 : http://pwdro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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