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염상섭 (1897~1963)
본명은 상섭尙燮이며 호는 횡보橫步, 제월霽月.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염규환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관립사범부속보통학교, 보성소·중학교를 거쳐 1912년 9월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 부립 제2중학을 졸업한 후 같은 해 게이오대학 문과에 입학했다.
1918년 자퇴한 뒤 〈섬광〉의 동인이 되었고, 1920년 〈동아일보〉가 창간되자 정치부 기자가 되어 귀국했다. 1920년 〈폐허〉 창간 동인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조선일보와 매일신보에 근무하다 1936년 3월 만주로 가서 만선일보 편집국장을 맡았다. 해방 직후 귀국하여 1946년 10월 경향신문 초대 편집국장이 되었으나 다음해에 사퇴하고, 1950~53년 해군본부에서 정훈 업무를 맡아보았다. 1954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서라벌예술대학 학장으로 있으면서 창작에 힘써 병중에도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1963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만세전〉〈두 파산〉 등의 중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삼대》가 있다.
추천인 임정진
《바우덕이》로 22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있잖아요 비밀이에요》《지붕 낮은 집》《발끝으로 서다》 등의 청소년소설과 《나보다 작은 형》《땅끝 마을 구름이 버스》《겁쟁이 늑대 칸》 등의 동화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