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감당 안 되는 거물급의 의뢰가 특명으로 떨어졌다!
“유혹하는 게 아니라면…… 남자 앞에선 그런 짓 하지 말아요.”
웨딩 게이트의 대주주이자 VVIP인 특별 의뢰인 WM 인터내셔널 사장, 황우진.
그처럼 완벽한 남자가 왜 굳이 정보 회사를 통해 결혼할 상대를 찾겠다는 걸까?
의아함도 잠시, 그녀가 그의 의뢰를 수락해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하면서
이 위험하고도 특별한 의뢰인은 작정하고 강희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의뢰인 중에, 매니저에게 끌리는 의뢰인도 있나?”
당신은 의뢰인이고 난 매니저고. 그래서 난 의뢰인과 이런 식으로 엮이면 안 되는 거고.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난 당신을 다른 의뢰인과 매칭시킬 수가…….
“그런 식으로 쳐다보지 말고. 대책 없이 저지르고 싶어지니까.”
이성이 마비됐다. 더 이상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웃기는 건…… 아니, 기가 막힌 건…… 그녀도 원한다는 것이다.
그가 대책 없이 저지르기를!
오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