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 3권 (완결)

· 온도차 3. grāmata · 이색
E-grāmata
229
Lappuses

Par šo e-grāmatu

기빈은 월세 마련을 위해 미술품 설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실수로 조각상 하나를 깨뜨린다.

바로, 온 갤러리의 새로운 관장으로 오게 된 화평의 작품이었다.

사글세를 벌어보려다, 도리어 빚이나 더 떠안게 됐다.


그러던 중, 기빈은 자신과 화평의 생년월일이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자, 얼마 전에 점쟁이에게서 들은 말이 떠오르는데…….


‘분명 너랑 같은 해, 같은 날 태어난 사람이 있어. 너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을 거다. 그놈이 네 좋은 걸 다 가지고 나쁜 건 다 너한테 떠넘기고 태어났네.’

‘앗, 네. 그으럼… 방법은 있나요? 그, 제 운…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이요.’


‘정을 통해야 돼. 잠자리를 해야 된다고. 그 사람이랑.’


* * *


<본문 발췌>


“저 처음 봤을 때 친해지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기빈의 말에 화평이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대며 웃음을 터뜨렸다. 화평의 웃음소리가 잦아들고 나서야 기빈은 다시 정신을 다잡으며 물었다.


“지금은… 어때요? 친해진 것 같으세요?”


이번에는 웃지 않았다. 여전히 미소는 걸려있었으나 짐짓 진지한 낯이었다. 화평은 아예 기빈 쪽으로 몸을 틀었다. 차츰 화평의 낯에서 미소가 지워졌다. 화평의 시선이 제 낯을 찬찬히 헤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담백하지만 진득한 시선이 오래도록 기빈의 낯을 배회하며 머물렀다.


“그 정도는 이미 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

“기빈 씨는 그것보다 더 바라는 거 아니었어요?”

Par autoru

저자 - 백팔월

Novērtējiet šo e-grāmatu

Izsakiet savu viedokli!

Informācija lasīšanai

Viedtālruņi un planšetdatori
Instalējiet lietotni Google Play grāmatas Android ierīcēm un iPad planšetdatoriem/iPhone tālruņiem. Lietotne tiks automātiski sinhronizēta ar jūsu kontu un ļaus lasīt saturu tiešsaistē vai bezsaistē neatkarīgi no jūsu atrašanās vietas.
Klēpjdatori un galddatori
Varat klausīties pakalpojumā Google Play iegādātās audiogrāmatas, izmantojot datora tīmekļa pārlūkprogrammu.
E-lasītāji un citas ierīces
Lai lasītu grāmatas tādās elektroniskās tintes ierīcēs kā Kobo e-lasītāji, nepieciešams lejupielādēt failu un pārsūtīt to uz savu ierīci. Izpildiet palīdzības centrā sniegtos detalizētos norādījumus, lai pārsūtītu failus uz atbalstītiem e-lasītāj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