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미혼인 현호의 세컨드 와이프가 된 여자. 그녀는 그에게 처음을 바치고 이름도, 명예도 새로이 얻어 꿈에 그리던 삶을 산다. ‘강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어 순탄한 길을 걸을 것만 같았던 그녀에게 갑자기 세 남자가 나타나고 서원은 세 남자 사이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제멋대로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다감한 남편 한현호, 그녀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순진남 비서 장채권, 바람둥이 같지만 묘한 매력의 한재훈. 서원의 옆자리를 차지할 남자는 누구일까. 그 남자는 과연 그녀의 옆자릴 지킬 수 있을까? 세 남자와의 아찔한 데이트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