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맛있는 요리 먹는 거 좋아하세요?”
의외의 질문에 지니가 눈을 빛내며 되물었다.
“무슨 요리요? 제가 입맛이 좀 까다로워서….”
“전 오히려 입맛이 까다로운 여자가 더 좋은데요. 원래 미각이 예민한 여자가 섹스도 더 잘하는 법이죠.”
“그런가요?”
지니가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내자 그는 확신 어린 어조로 말했다.
“네, 미각뿐만 아니라 모든 감각이 예민해서 오르가슴도 더 잘 느끼거든요.”
왠지 모를 기대감에 지니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음…. 일리가 있네요.”
***
섹스 칼럼니스트 지니는 케이블 TV의 성인 프로그램에서 강시후 셰프를 만난다.
그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하나뿐이었다.
아, 섹스하고 싶다!
끓어오르는 욕망에 안달하던 지니는 자신이 진행하는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강 셰프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요리 프로그램의 녹화가 모두 끝난 후, 호텔 레스토랑에서 강 셰프와 단둘이 식사하게 된 지니는 예상 밖의 유혹을 받게 되는데….
당신의 맛이 궁금해 《요리하는 남자, S하는 여자》
19금 전문 작가. 그대의 텅 빈 공간을 묵직하게 채워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