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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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했다. 영원히, 이제 세계가 끝나는 듯한, 순결한 밤이었다.”

저주받은 소설 한 편과 난파 직전의 사랑과 한여름의 열기
요시모토 바나나가 그려 낸 가장 치명적인 운명의 이야기


어느 금지된 사랑의 역사를 추적하며 운명의 위험한 힘과 사랑의 불가항력을 그린 요시모토 바나나의 초기 걸작 『N·P』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반드시 난파할 것을 알면서도 홀려서 나아가게 되는 세이렌의 노래처럼, 끝이 예정되어 있는 것을 알아도 사랑은 지독하게 강력하다. 이 작품은 한 번의 여름을 지나는 동안 어느 작가가 남긴 단편소설을 둘러싸고 아버지의 연인이 되었던 아름다운 딸, 아버지의 작품을 연구하는 여자, 이복형제를 사랑하게 되어 버린 청년, 소설을 번역하다 자살한 연인을 추억하는 여자가 맞이하게 된 운명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사랑은 곧 거부할 수 없는 위험이다. 갑자기 찾아와서 모든 것을 정상이 아닌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리고 찾아왔을 때와 같이 순식간에 사라져 고독과 상실을 전한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 책을 출간하면서 자신의 소설이 다루고 있는 모든 테마가 바로 이 작품에 응집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의 초기 소설을 대표하는 가장 위험하고 영감이 넘치며 열기에 가득 찬 이 작품은 저항할 수 없이 강렬한 이야기의 힘으로, 책장을 연 우리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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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吉本 ばなな)는 196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졸업 작품 ‘달빛그림자’로 예술학부 부장상을 수상했다. 1988년 <키친>으로 카이엔(海燕)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1989년 <티티새>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였고.1995년 <암리타>로 무라사키 시키부 상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1996년 펜네시메 상과 1999년 마스케라다르젠트 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불륜과 남미>로 제10회 도우마고 문학상을 받았다.1987년 데뷔한 이래 굵직한 문학상을 여럿 수상했고, 신간을 출간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는 가장 주목받는 일본의 젊은 작가 중 하나이다. 특히 1988년에 출간한 <키친>은 지금까지 2백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이후 그의 작품들은 전세계 30개 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열대 지방에서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바나나는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다. 영화와 만화, 대중가요, TV드라마 등 우리 시대 젊은 세대의 문화적 취향을 체화하고 있고,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일본 최고의 비평가 중 한사람로 손꼽히는 요시모토 다카하키. 언니는 아방가르드 만화가이다. 좋아하는 색은 오렌지 색. 혈액형은 A형. 2000년 8월 결혼하여 엄마가 되었다. 오른쪽 다리에 바나나 문신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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