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카오스 2권

·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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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이유은 씨,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절대 어설픈 수작이 아니었다.

오래전 여름날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력감에 젖어있던 정범우를 구원해 준 여자.

이유은이 분명했다.

그때는 서브 인턴십도 끝나기 전에 튀더니, 지금은 감히 스승을 모른 척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그럼 살펴 가세요. 정범우 선생님.”

이유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남자.

세상이 무너지던 날 가장 아픈 상처와 맞닿아 있는 남자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너 지금 자정을 넘긴 밤에, 술에 취한 상태로, 잘 모르는 남자 차 탄 거잖아.”

끝까지 모른 체하는 이유은이 괘씸해서 범우는 심장이 다 두근거렸다.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이건 부정맥이나, 심실빈맥이 아니었다.

명백한 두근거림이었다. 그러니까 괘씸해서.


“저는 교수님 오해 안 해요.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거든요.”

여기서 유은이 혀 깨물고 죽는다고 해도 어떻게든 살려낼 훌륭한 의술을 갖춘 의사.

그리고 한때 이유은의 머릿속을 전부 차지했던 남자.

그때가 언젠데, 왜 아직도 두근거릴까.

“왜 노려봐?”

시선조차 귀찮다는 듯이 무심히도 묻는 정범우가 당황하는 모습이 궁금해졌다.

“잘생겨서 좀 봤어요. 왜요?”

유려한 미간에 실금이 그어졌고, 유은의 입가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고였다.


일러스트: 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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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 요안나(유아나)

https://blog.naver.com/belleyoanna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미국계 IT 회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면서, 대학원에서 공연영상학을 공부 중이다.


<출간작>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 내게 와 준다면, 무슨 사이, 가장 완벽한 결혼, 사랑 있음에, 사외 연애, 너의 눈보다 더 푸른, 웨딩드레스를 벗기는 방법, 너를, 갖고 싶어, 지금, 안고 싶어, 단아한 그녀의 최강 연애 코치, 이사장님 여기선 곤란해요, 결혼을 앓다, 착한 타락, 순수하지 않은 감각, 투명한 비밀, 불온한 결속, 또다시 사랑일까, 우아한 독종, 여름이 지나간 밤, 빗방울 맺힌 입술, 첫날 밤 계약, 결혼 먼저, 가을이 머물던 밤, 봄이 피어난 밤, 겨울의 그윽한 밤, 눈의 맛, 태양이 떠오르면, 갈게, 바람이 젖은 방향, 나쁜 생각이 들어서, 오빠 친구인 거 몰랐어? XX 제안, 다른 남자와 결혼해, 추격의 미덕, 브리핑, 채집은 은밀하게, 연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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