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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약혼 선물로 속궁합을 알려주는 마법의 목걸이를 받은 엘시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약혼자에게 사용해보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이대론 억울해서 안 되겠어.’
그녀는 결국 속궁합이 잘 맞는 이와의 기쁨을 알고 싶은 마음에 비밀 클럽에 방문하고,
목걸이가 반응하는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오늘도 만족했습니까? 제가 보고 싶어서 한걸음에 달려온 것 같은데.”
야밤의 밀회를 즐기는 와중에도 점점 가까워지는 약혼식.
그와의 완벽한 섹스에 중독되어버린 엘시아는, 관계를 끊어낼 수 있을까?
*
서로 떨어져 있던 그림자가 서서히 하나로 겹쳐지기 시작하며 탁한 공기가 어느새 농밀한 공기로 변해 있었다.
아드리안의 입은 점차 내려와 목덜미, 쇄골을 걸쳐 그녀의 가슴을 조심스레 빨아들였고, 그의 손은 두 다리가 이어진 은밀한 부분을 향했다.
“아… 안 돼.”
그의 손길이 민감한 부위에 닿을 때마다 엘시아는 전신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찌릿한 감각을 느꼈다.
아드리안의 손이 그녀의 안에 더욱 깊이 들어올수록 강렬할 느낌은 점점 커져만 갔다.
“말로는 싫다고 하더니, 몸은 반응하는군요.”
엘시아가 머리가 하얘질 듯한 절정을 느끼며 몸을 떨자, 아드리안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아드리안은 경련하는 엘시아의 허벅지를 잡아 벌렸고, 그의 우뚝 솟은 무기가 엘시아의 구멍 끝에 맞춰지면서 서서히 들어왔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면서 그 안의 열기가 그녀에게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아드리안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그녀 안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몸을 꿰뚫는 쾌감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으! 으흣!”
삐걱거리는 침대 위에서 엘시아는 마음껏 교성을 질렀다.
“더 세게… 더….”
엘시아의 말에 아드리안도 관능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전부 먹어 치울 기세로 맹렬하게 돌진했다.
뒤로 빠졌다가 강하게 처박자 그녀의 몸은 더욱 높이 튀어 올랐다.
엘시아는 더욱 큰 흥분이 밀려오자 너무 황홀해서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리듬에 맞춰 더욱 빠르게 허리를 치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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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について
몬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