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카인드》 8호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며 의미 있는 여성 서사를 엮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이자 소설가로 최근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낸 임솔아 작가는 열아홉 살 때 자신이 아르바이트했던 일식집 주방의 풍경을 전한다.
《우먼카인드》는 여성의 언어로 말하고 여성의 눈으로 새로운 가치를 읽어내는 문화 잡지다. 여성의 자아, 정체성 그리고 동시대 세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문학,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등에서 논의되는 생각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선보인다. 그런 토대 위에서 더 나은 삶, 충만한 삶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광고가 없는 잡지로 광고 없는 자리는 삶의 지침이 되는 철학자와 예술가들의 잠언과 일러스트 작품이 대신한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된 계간지로, 현재 27개국 독자들이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