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디네(Undine): 인간의 영혼을 원했던 물의 요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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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운디네는 물의 요정이다.

인간의 영혼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을 사랑해야만 한다.

그러나 작자 푸케는 인간이란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을 사랑하여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도 세속적이고 찰나적인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운디네에게는 불행의 시작이 되었다.

 

운디네는 원작자 푸케 (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 푸케, Friedrich de la Motte Fouqué )의 1811년 독일어 작품이다. 원작 발표 이후 수 없이 많은 영역본이 나왔고 모두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한국에서도 한두 번 독일어를 한글로 번역한 번역본이 출판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한국 독자들에게 가깝게 접근하지 못했다. 아마도 너무도 독일어 원문에 충실하다 보니 독자들의 가독성에는 소홀한 탓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원작에도 있다. 원작자가 지나치게 당시의 낭만주의 경향에 빠진 탓인지 여기저기 부자연스러운 이야기의 전개가 현대의 독자에게는 약간 거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텍스트는 가장 최근의 영역본인 메리 맥그리거(Mary MacGregor)의 편집한 작품을 근간으로 만들었다. 메리 맥그리거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기는 하였으나 그로 인하여 누락된 부분이 너무 많아 전체적인 구성과 연결이 엉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 번역본은 F.E. 버넷(F. E. Bunnett)과 샬롯 용어(Charlotte M. Yonge)의 19세기에 이루어진 거의 완역에 가까운 영어 번역본을 참고로 하여 사실상 재편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작자 푸케의 의도를 넘어섰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역자를 포함한 여러 현대적인 시각과는 달리 ‘운디네’라는 작품은 당시의 문호들이—괴테, 하이네, 월터 스콧, 조지 맥도널드 등—그야말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연극무대 그리고 여러 차례 무성영화 시대 이래로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크리스티안 페촐트(Christian Petzold) 감독이 동명 운디네(Undine)라는 이름으로 현대판 운디네를 만들었다.

 

또한 호프만,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드뷔시, 라벨 등이 오페라 또는 그 유사한 형태의 작곡 또는 무대 공연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많은 번역본은 또한 우수한 삽화가, 화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는데, 유명한 아더 래컴,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윌리엄 터너 등이 있다.

 

************

 

<운디네 서문>

 

메리 맥그리거(Mary MacGregor: Editor of An English Version Undine)

  

운디네는 물의 요정이다.

 

운디네는 물 위를 스쳐 지나가는 새벽처럼, 수정 같은 파도의 물보라처럼 아름답다.

 

모든 사람들의 눈을 보면 영혼을 볼 수 있다. 운디네의 행복한 푸른 눈에는 응답하는 영혼을 볼 수가 없다.

 

사랑, 기쁨, 슬픔, 이런 것들은 모든 인간의 눈에서 반짝이는 진주 같은 것이다. 하지만 물의 요정의 눈에는 사랑의 반짝임이나, 기쁨의 생기로움이나, 슬픔의 눈물을 볼 수 없다.

 

운디네의 푸른 눈을 깊이 들여다보면 왜 운디네의 아름다움이 그토록 차갑고 서늘한지 알게 된다.

 

그래서 운디네는 영혼을 얻으려고 땅으로 왔다. 영혼 없이는 신이 모든 인간에게 준 사랑, 기쁨, 슬픔의 소중한 선물을 운디네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ስለደራሲው

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 푸케(Friedrich de la Motte Fouque,1777~1843)

조부는 프랑스 위그노(프랑스 신교도)출신 프로이센 장군이었고 아버지 역시 프로이센 장교였으며 푸케도 프로이센 장교로서 라인전쟁에 참전했다.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로 북유럽 전설과 중세 기사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환상적인 작품을 썼으며 특히 운디네는 그의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화적 요소와 환상적 요소가 혼합되어 독특한 작품세계를 그리고 있다. 운디네 이후 작품들은 진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나 그의 작품들이 문학뿐아니라 음악,미술등 다른 예술쟝르에도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자: 이제순

 

책속에서 뭔가를 찾아 온 사람, 번역은 (콤마) 하나도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물 처럼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력하는 사람.

 

역서: 크리스틴 라브란스다테르, 군나르의 딸, 예루살렘 최후의 날들, 풀어쓴 단테 신곡, 레이먼드 챈들러 중편 소설 4편, 후회 잊혀진 여인의 편지, 폴리아나,나선계단의 비밀, 프랑스 동화등 소설, 역사, 동화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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