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벗겨 줄까, 웨딩드레스?” 5억과 교환한 거래 조건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근사한 남자, 연우석. 이 남자와의 만남도. 이 남자와의 사랑도. 이 남자와의 연애도. 뜻하지 않게 시작되었다. “웨딩드레스는 입는 순간보다 벗고 난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지금까지와 다른 게 있다면, 이 결혼은 끝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다. “개수작 부리지 마요.” 계획적이고 계략적인 남자였지만, 그건 지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큰돈을 빌린 대가로 우석의 곁에 있게 된 지수. 그러나 호텔 I 내의 어두운 위협이 우석의 목을 서서히 조여 오는데…… 성공적인 거래의 완성은 모두 그녀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