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한국의 일상에서 도망치듯 떠난 미국 여행, 그곳에서 정은은 마성의 남자 잭 휴즈를 만난다. 잭 휴즈의 끊임없는 구애 속에서 우연히 그가 자신을 속인 것을 알게 된 정은은 오해를 풀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 정은을 따라온 잭 휴즈가 그녀에게 건넨 것은, 다름 아닌 한 장의 계약서. 두 달의 계약. 그 시간 동안 그가 원하는 것은 정은, 바로 그녀의 모든 것.
『엔젤, 엔젤……. 아……. 나의 엔젤. 내 사랑.』
잭은 포효하듯이 소리를 질렀다.
『젠장. 미칠 것 같아. 당신을 가져야겠어.』
정은을 엎드리게 한 잭은 뒤에서 그녀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아……. 잭…….』
『당신은 내 거야. 알았어? 내 거라고.』
이기옥
필명 앙젤리크
서울여대 수학과 졸
멋진 남편의 아내이자 사랑스런 두 딸의 엄마.
늘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 출간작
「장밋빛 사랑」
「하루」
「이방인」
「카스는 영화처럼」
「선택」
「처음이자 마지막1, 2」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