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자

이기옥

Nov 2018 · 더 로맨틱

About this ebook

[계약서는 어디에 있죠?] [나중에 보는 건 어때?] [지금 보려고 왔어요.] [지금 장난해요?] [아니. 나는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해.] 지적인 아름다움에 신비한 매력이 있는 동양계 모델 벨라. 대기업 후계자로 부와 권력, 외모까지 모두 갖춘 니콜라스. 벨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아내고 생부로부터 버림받은 엄마의 복수를 꿈꿔 왔다. 어느 날 니콜라스는 복수를 도와주겠다며 벨라에게 약혼자로써의 계약을 요구한다. 그녀를 도와주겠다며 다가온 니콜라스의 진심은 무엇일까? 엄청난 비밀들이 드러나고, 벨라의 오랫동안 꿈꿔오던 복수가 시작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무엇을 하려고?] 벨라가 말을 하기도 전에 그가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치고 빠지는 그의 행동에 벨라는 숨이 막혀왔다. 그에게 매달려 비명을 지르고 신음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빠르게 움직였다. 잠시 쉬는 것 같더니만 갑자기 벨라의 몸을 확 뒤집었다. 벨라가 놀라 도망을 가려고 하자 그의 발목을 잡아채더니 그녀의 등을 혀로 핥았다. 등줄기를 따라 오소소 소름이 돋아났다. 벨라는 시트 자락을 다시 잡아야만 했다. [제발, 어떻게. 나를 좀……] [좋아? 좋은 가 보네. 다시 흠뻑 젖어들고 있어.] 그는 혀로 그녀의 등을 핥으며 손으로는 그녀의 꽃잎을 어루만지다가 흘러나오는 애액을 살짝 확인했다. 벨라는 그의 말대로 애액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참기가 힘들어졌다. 벨라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그녀의 허리를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벨라는 엎드린 채 엉덩이만 치켜 올려졌다. 무척이나 굴욕적인 자세가 되었지만 그가 자신의 은밀한 곳을 계속해서 애무하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아, 제발. 어떻게……] 벨라는 그에게 애원하고 말았다. 니콜라스는 곧장 그녀 안으로 들어갔다. 벨라는 그가 뒤에서 움직이자 시트 자락을 잡는 대신 침대 헤드를 움켜쥐었다. 그러자 쾌감이 극에 달했다. [좋아? 난 미칠 것 같아. 너무 좁고 촉촉해서……] 니콜라스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벨라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벨라는 그가 다시 그녀를 똑바로 눕히자 결국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니콜라스는 눈썹을 치켜 올리며 그녀의 눈물을 입술로 닦아주었다. [이건……] [알아. 누구나 그럴 수 있어.] 벨라가 뭐라고 변명을 말을 하려고 하자 니콜라스가 다 안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달콤한 키스를 선사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를 자신의 앞에 마주보고 앉게 했다. 벨라는 이러한 포즈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당혹스러웠다. 그녀는 눈을 어디에 둘지 몰랐다. 그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손으로 움켜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가는 허리를 더욱 바싹 자신에게 끌어당겼다. [보지 말아요.] [뭘?] [전부 다.] 벨라는 약간 심술이 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뭔가 불공평한 것 같았다. 자신만 아픈 것 같고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아보였다. 그가 큰소리로 다시 웃음을 터뜨리더니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벨라, 그렇게 말하니까 당신다워.] 니콜라스는 그녀를 도로 눕힌 다음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시 그녀의 안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갔다.

About the author

이기옥 -서울여대 수학과 졸업. 두 딸의 엄마이자 멋진 남편의 아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평생 소녀이고 싶은 여자. 출간작 : 이방인, 하루, 키스는 영화처럼, 친구의 신부, 초콜릿빛 사랑, 유혹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