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은 그 누구보다 더 위험한 남자예요
미국으로 유학을 온 수아는 독립심을 키우라는 아버지의 명으로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친구를 대신해 세계적인 기업 리드가의 회장 취임 파티의 웨이트리스로 일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파티장으로 가던 길에 갑자기 튀어나온 리무진을 피하려다 다리를 삐끗하고 만다. 사과는커녕 뒷좌석에 오만하게 앉아 성가신 듯 수표 몇 장으로 해결하려는 차 주인이 못마땅해 한껏 화를 내고 돌아선 그녀. 하지만 끝이라 여겼던 그와의 악연은 파티장에서 다시 이어지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수아는 그의 키스에 속절없이 빠져들 것만 같았다. 그녀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그는 물러나지 않았다. 그의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자 그녀의 몸이 경직되었다.
「하지 마요」
그의 입술 아래에서 그녀가 작게 말했다. 하지만 마커스는 모른 척했다. 그는 계속 그녀의 입술을 탐하며 손을 대담하게 움직였다.
그가 그녀의 엉덩이로 손을 움직였을 때 수아의 입술 사이로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오더니 그녀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며 그를 밀어냈다. 그리고 매섭게 그를 노려보았다.
「하지 말라고 했어요!」
「당신도 원하잖아」
그는 욕망 때문에 음성이 탁하게 나왔다. 그의 브라운색 눈빛은 굉장히 짙었다.
「내, 내가 언제 원한다고 했어요?」
「아니면 그 반응은 뭐지? 내가 애무했을 때 방금 전에 당신이 신음 소리를 냈잖아」
「신, 신음 소리?」
수아는 말을 더듬었다.
「그래. 신음 소리」
「당신 때문에 아까 넘어지면서 엉덩이에 멍이 심하게 들었다고요!」
수아는 마커스에게 반박했다.
「내가 확인해 볼까?」
* 이 전자책은 A4 90페이지, 원고지 735장, 용량 323.3KB 분량의 장편 소설입니다.
* 본문 안에서 “ ”는 한국어, 「 」는 영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