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은, 지옥이다. 몰려드는 적군. 파멸하는 아군.
먹지도, 마시지도, 자지도 못하고, 그런데도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종말을 미루는 승리를 추구하며, 타냐는 마도부대를 이끌고 전장을 달리고, 소리친다.
우리는 제국군 항공마도사. 우리에게 맞설 적은 없다.
그리고 제투아는 마침내 달성한다.
세계의 적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