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먹잇감 3 (완결)

· 라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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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운명 앞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인.
그녀는 짐승의 먹잇감에 불과했다.

이게 무슨 얄궂은 운명인가. 신은 죽어 버린 목숨을 연명하게 해 주는 대신 누군가에게 나를 선물로 주었다. 하지만 내 영혼을 잃어버린 신의 탓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호수에 비친 낯선 여인이 누구인지, 내 이름이 무엇인지, 내 주인이 누구인지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그러던 찰나, 거대한 짐승이 나의 앞을 가로막고 치마 속을 쳐다본다.

“여자. 내게 어떤 존재라 생각하지?”
“그야. 선물?”
“여자는 그저 선물에 불과하니 본분에만 충실하도록 해.”
“본분이라……. 선물도 종류가 있잖아요. 뭐 보석이나 꽃이나…….”
“어떤 종류냐고 묻는다면…… 먹이? 여자. 웃지 마. 먹고 싶어지니까.”

나를 먹고 싶어하는 짐승, 그는 나의 주인이었다. 

인간과 치열하게 싸우는 이종족의 수장 시리우스, 그는 나의 주인이었다. 인간을 경멸하는 이종족의 틈에서 독이 든 열매를 혀로 직접 빼줄 정도로 챙겨주고, 나를 반려라 생각하는 고마운 짐승이었다. 그런 시리우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갈수록, 어렴풋이 숨겨졌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리우스와 천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왕 에드레안 파비아, 난 그가 사랑한 유일한 여자 프리실라였다. 짐승의 먹잇감 프리실라를 둘러싼 인간과 이종족간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먹고 싶지만 먹을 수 없는 짐승의 먹잇감.

짐승의 먹잇감 / 유라휘 / 로맨스 / 전3권 완결

About the author

게으르고 단순하며 철이 없어 생각 비우기가 가장 쉽다는 여자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판타지를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사라져가는 순수함과 열정을 붙잡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취미가 여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매번 완결은 보장할 수 없다고 소심하게 배짱을 튕기는 저에게 마지막까지 힘을 주고 용기를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출간이라는 행운이 다가왔으리라 생각합니다. 바쁘게 되풀이되는 하루의 근심을 잠시 미뤄둘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복잡하고 깊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글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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