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시원을 찾아가는 작가 윤대녕의 첫 장편소설.
우연히 술집에서 어떤 여자를 보는 순간 데자뷔 현상을 경험하면서, 주인공은 잊혀진 기억의 미로를 헤맨다.
그러다가 혼자서 옛날 영화를 보다가, 불현듯 어린 시절 바로 그 영화를 같이 봤던 여자 친구의 기억이 생겨난다. 조금씩 기억의 파편들이 드러나고, 기이한 관계를 맺었던 과거의 기억들이 드러나는데...
윤대녕
1962년 충남 예산 출생. 단국대학교 불문과 졸업.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 소설집『은어낚시통신』『남쪽 계단을 보라』『많은 별들이 한곳으로 흘러갔다』『누가 걸어간다』『제비를 기르다』, 장편소설『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추억의 아주 먼 곳』『달의 지평선』『미란』『눈의 여행자』『사슴벌레 여자』『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여행산문집『그녀에게 얘기해주고 싶은 것들』, 음식기행문『어머니의 수저』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