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서양풍 #궁정로맨스 #신분차이 #비밀연애 #몸정>맘정 #오해/착각 #달달물 #씬중심 #도도녀 #우월녀 #절륜녀 #유혹녀 #순진남 #대형견남 #순정남 #헌신남 #다정남 #순종남 비록 공주의 신분이지만, 하녀 출신의 어머니로 인해서 왕실에서 따돌림을 받는 공주, 엘레나. 세상 사람들 사이에는 그녀가 호위 기사를 밤마다 찾는다는 소문이 돈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그 소문을 들으며 코웃음을 치고, 호위 기사인 레이몬드를 당당하게 대한다. 왜냐하면 소문은 절반의 진실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공주님은 기사님을 부르며 운다네, 라는 노래를 아이들이 부른다. 그러나 그 노래는 잘못된 노래다. 기사님은 공주님을 부르며 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나쁜 취향과 나쁜 취미를 담은 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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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https://blog.naver.com/badsmellbadtaste
<목차>
표지
목차
1. 요망한 공주님
2. 밝히는 공주님
3. 음란한 공주님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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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6쪽)
<미리 보기>
늦은 오후의 저잣거리는 왁자지껄했다.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시장의 골목 어귀에서는 열 살 남짓 먹었을 법한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평민 사이에서 흔히들 유행하고는 하는 풍자 가득한 노랫말이었다.
"공주님은 밤마다 기사님을 부른다네~"
"기사님은 밤마다 공주님을 모신다네~"
"공주님은 기사님을 부르며 운다네~"
어린아이들이 부르기엔 상당히 낯부끄러운 가사였다. 그리고 근처에서 지나가던 남녀 한 쌍이 그 노랫말을 몰래 엿듣고 있었다. 수수하고 간편한 차림에 작은 단검 하나를 옆구리에 찬 남자와, 커다란 모자가 달린 로브 자락을 발끝까지 드리운 여자였다. 남자는 아이들을 매섭게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감히, 저런 모욕적인 노래를 부르다니. 처리해도 되겠습니까?"
곧이어 여자가 작은 목소리로 쿡쿡대며 대답했다.
"내버려둬, 아직 어린아이들이잖아. 큰 의미가 있겠어? 어른들이 말하는 걸 주워듣고 저러는 거겠지. 그보다 레이, 괜찮겠어?"
"......괜찮냐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당황한 남자의 이마에 새하얗고 가녀린 손가락을 짚어 본 여자가 고개를 갸웃했다.
"봐. 얼굴이 빨갛잖아. 만져보니 어쩐지 열도 좀 오른 것 같고..... 어머나, 설마 저 노래를 듣고 흥분해 버린 건 아니지? 겨우 민요일 뿐인걸. 게다가 엄밀히 따지고 보면 저 노래 가사는 틀린 부분이 있어. 너도 알지, 레이?"
"예, 알고 있습니다."
남자는 살짝 부끄럽다는 듯이 뺨에 홍조를 띄우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러자 여자가 상냥하게 웃었다.
"그래, 내가 널 부르며 우는 게 아니라, 반대로 네가 날 부르며 울고는 하지."
"맞습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볼모 왕자, 감히 황녀를_진가이
내 영감_니카
라헬라의 밤_신고자
스타일리스트의 옷은 누가_달달
메이드 차의 시럽도 수면제_편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