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막하는 돌고래: 한뼘 BL 컬렉션 627

· 한뼘 BL 컬렉션 Book 627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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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수중생물 #원나잇 #코믹/개그물 #삽질물

#무심공 #능글공 #북흑/계략공 #허당수 #잔망수 #지랄수 #굴림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병훈은 동호회 친구들과 다이빙의 성지로 불리는 다합 해변을 찾는다. 특히 병훈과 친한 친구인 존슨은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성급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앞서 다이빙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이 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한다. 바로 주변에 돌고래 무리가 떠돌고 있으므로, 운이 좋다면 돌고래들과 같이 다이빙을 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정보이다.

모든 다이버들이 꿈꾸는 것 중 하나인 돌고래와의 다이빙. 돌고래와 함께 바닷속을 헤엄치는 것을 넘어서 '다른 것'까지 '같이 하게'된 다이버 두 명의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이거 다 사기입니다. 육류를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하면서도 새파란 바다!"

"꾸덥쉬 펼쵸쥔 쥐푱쏜!"

"그 모든 걸 감싸는 이 황홀한 이국의 향기!"

"YEAH~! There's the Blue Hole of Red Sea-!"

전 세계 프리다이버들이 앞 다투어 몰려드는 다이빙 성지, 이집트 다합(Dahab)의 해변에 도착한 병훈과 그의 일행은 환호성을 질렀다. 인천공항에서 두바이를 경유해 카이로에 도착한 뒤,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샤름 엘 셰이크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추가로 한 시간쯤 더 달리는 지루한 이동의 끝은 천국이었다.

"Hey, 병훈! 쨩비 다 빌료와쏘! 바다 바로 드로갈코야?"

"어, 존슨. 몇 시간 쉬었으니 바로 가자."

병훈과 함께 온 사람들은 병훈이 취미로 하는 다이빙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들이었다. 그중에서도 미국 출신의 원어민 강사인 존슨은 병훈과 죽이 잘 맞아 이미 여러 번 전 세계의 다이빙 명소를 함께 여행해 오기도 했다. 한국어 발음은 아직 서툴지만 다이빙 실력은 수준급이다.

"병훈아~! 존슨! 오늘 잘하면 돌고래랑 같이 헤엄칠 수 있겠어."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를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일행 중 한 명이 다가와 좋은 정보를 알려주었다.

"오늘 아침부터 돌고래 무리가 이 인근을 계속 맴돌고 있나 봐."

"Oh, 크거 완죤 Lucky 항데~?"

"와우! 우리가 들어갔을 때 딱 나타나면 좋겠다."

"예나가 맛집 찾았다 그래서 우린 다 같이 밥부터 먹을 건데 너흰 같이 안 먹을 거야?"

"어쫄까, 병훈?"

"난 아까 간식 하도 많이 먹어서 배 안 고픈데. 존슨이 배고프면 같이 먹고 와도 되고."

"아냐 아냐~ 나도 봬 안 곱하~!"

"알았어. 그럼 늬들 먼저 다이빙하고 있어. 돌고래 꼭 만나길 바란다!"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것은 모든 다이버들의 로망이다. 부푼 기대감을 갖고 병훈과 존슨은 다합의 바다에 발을 담갔다.

두 사람은 띄워놓은 부이의 줄을 잡고 차례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다이버들의 성지로 자자한 명성답게 물속은 시야가 맑게 탁 트여있었고 눈길이 닿는 곳곳마다 절경이었다. 수를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열대어 무리가 유영하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자면 그 옆으론 거대한 바다거북이 유유히 헤엄쳐 갔고, 고개를 숙이면 바닥엔 화려한 산호초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읍읍. (병훈, 죠기 쫌 봐바.)"

존슨이 병훈의 어깨를 톡톡 치며 머리 위를 가리키길래 병훈이 눈으로 따라 쫓으니 해수면 가까운 곳에 거대한 사이즈의 가오리가 물결을 따라 하늘거리며 헤엄을 치고 있었다.

병훈과 존슨은 눈을 마주치며 서로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계 각지에서 여러 번 다이빙을 해온 두 사람이었지만, 바닷속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이자 위대한 자연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을 눈앞에 두면 새삼 마음이 숙연해지고 감동이 벅차오르는 것이다.

그래, 이 맛에 이 멀리까지 와서 프리다이빙을 하는 거지. 병훈은 씩 웃었다.

"읍. 읍읍! (아, 저기 새우!)"

"읍읍? 읍~! (Oh, So Cute~!)"

두 사람은 조금 더 물속을 둘러보다가 호흡을 하기 위해 슬슬 수면 위로 올라가기로 했다.

"! 읍읍! (병훈, 쬬기쬬기!)"

바로 그때였다. 두 사람의 눈앞으로 돌고래 떼가 유유히 헤엄쳐 오는 게 아닌가.

"읍! 읍읍...! (와, 개쩐다! 진짜 만났어!)"

기대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만날 수 있을까 긴가민가하고 있었던 병훈과 존슨은 뜻하지 않은 행운에 잔뜩 들떴다.

두 사람 주위로 다가온 돌고래 무리는 아담한 사이즈였고 대여섯 마리는 되어 보였는데, 마치 인사를 하듯 혹은 장난을 치듯 둥근 주둥이로 병훈과 존슨의 몸에 부드럽게 터치를 했다. 두 사람 또한 살짝 돌고래들의 지느러미에 터치하며 그들의 인사에 화답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뿅가는 뱀장어_이거다사기임

인큐버스_네글자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새살이 솔솔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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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거 다 사기입니다. 육류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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