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계약이요?” “스캔들 계약. 가짜 스캔들을 만드는 겁니다.” “그럼 저는 뭘 얻는데요?” “기회를 주죠. 계약이 끝날 때까지 날 설득해 보십시오. 성공하면 내 그림을, 실패하면 돈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일만 하다 죽을 것 같은 지독한 워커 홀릭, 마도형. 지루한 사막 같은 그 남자의 삶에 어느 날 길을 잃은 달콤한 불청객이 끼어들었다. 그림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는 그 여자, 채담우. 그들의 계약은 단지 가짜 스캔들일까? 아니면 진짜 연애일까? 사랑에 빠지지 않기 위한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가짜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