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녀의 눈을 싫어하고, 더 나아가 그녀 자체를 싫어했다.
그렇게 마녀라 손가락질 받다가 재판에 넘겨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그 남자가 나타났다.
언제나처럼 자신을 혐오하던 눈이 아닌, 아름다운 황금색 눈을 빛내며.
“대공님, 왜 제게…… 이렇게 해 주시죠?”
“이대로 죽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것으로는 부족하나?”
그와의 계약 결혼, 3년의 약속.
하지만 모두가 미워하는 세상에서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티타니아, 다정한 지배자.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해요, 대공님.”
부드러운 손길로 그의 귓불을, 단단한 턱선을,
그리고 딱딱한 목을 애타게 훑었다.
안녕하세요, 꽃니랑입니다.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쓰고 싶어요.
언제나 새롭게 인사드리는 마음으로, 노력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독자님들.
-출간작-
<원수를 사랑하라>
<사랑을 쟁취하라>
<Duchess 분노의 장, 약속의 장>
<은의 공녀, 까마귀 공녀>
<페어리 프린세스>
<이나센의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