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심문관이 되었습니다 13

· 루시노블
Ebook
591
Pages

About this ebook

* 키워드 : 사이다녀,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냉정녀, 무심녀, 카리스마녀, 상처남, 집착남, 존댓말남, 순정남, 짝사랑남, 능력녀, 로맨스판타지, 여주판타지, 먼치킨, 우월녀, 뇌섹녀 플레이어 마음대로 캐릭터 배경을 설정할 수 있는 인공 지능 게임, ‘크로니클러’. 나쁜 놈 플레이를 하고 싶었던 나는 이단 심문관이라는 직업을 선택해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후작가 영애라는 배경 설정을 넣었다. 그런데... 내가 오체분시 당해서 죽었었다고? 내가 무슨 음모 때문에 집안에서 쫓겨났다고? 내가 쟬 좋아했다고...? 모르는 과거 설정이 튀어나오는 걸로도 모자라 자꾸 질척거리는 주변인들까지. “넌 원래 잔악한 이단 심문관 페일리스가 아니야. 내 유일한 딸. 이브나 라르비크란 말이다.” “이게 두 번째야, 이브. 이제 제대로 기억해 줘.” “......당신의 곁에 있게 해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내가 그들에게 해 줄 말은 한 가지밖에 없었다. “이만 죽어라, 이단자야!” 난 이단 심문관이라는 직업이 만족스러우니까! ▶잠깐 맛보기 “페일리스, 내 심문관. 우리 요새의 창이자 다스의 철퇴여!” “대신관.” “이 미천한 생명들을 다스의 품에 안겨 주겠느냐.” “분부대로.” 철의 가면을 쓴 페일리스가 한 손에 보라색 기운이 흘러나오는 검을 들고 다스의 적들을 도륙하며 다닌 지 1년째. 끔찍한 얼굴을 숨기기 위해 쓰고 다니는 철의 가면 덕분에 ‘철의 이단 심문관’ 혹은 ‘철의 가면 페일리스’라고 암암리에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까? 물론 알고 있었다. 그것도 열성적으로. ‘멋져.’ ‘간지 난다.’ 저 멀리서 누군가가 “저주받을 철의 가면 페일리스!”라며 욕지거리를 하는 걸 듣고는, 페일리스가 차가운 철 가면 속에서 씩 미소를 지었다. ‘크로니클러’ 게임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캐릭터의 배경 설정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나, 그 이후의 여파나 플레이어의 행동으로 벌어지는 상황은 온전히 게임 내에서 자동으로 돌아가게끔, 터치가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게임이었다. ‘이단 심문관’이라는 타이틀은 페일리스의 직업을 칭하는 말이었지만 ‘철의 가면 페일리스’는 온전히 페일리스가 그의 플레이로만 얻어 낸 별칭이었다. ‘개 멋있어.’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