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책례의(冊禮儀)에 나타난 의식절차와 복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국학자료연구실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효명세자의 일생을 통해 본 가례복식」 「국왕의 제복」 「조선시대 왕세자 책례복식의 추이」 등의 논문을 쓰며 조선 왕실의 의례복식을 살펴보던 중 복식을 착용하고, 만들고, 공급하는 기관이나 사람의 유기적인 관계에도 주목하여 왕실은 물론 사대부로까지 연구영역을 확대, 「궁중발기를 통해 본 왕실의 복식문화―임오가례시 생산체제를 중심으로」 「『상방정례尙方定例』의 편찬과정과 특징―왕실복식의 절용節用을 중심으로」 「복식장만과 관리를 통한 16세기 사대부 집안의 의생활―『미암일기』를 중심으로」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최근에는 조선 왕실의 미용과 치장에 관심을 갖고 중국,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조선 왕실의 고유하고 보편적인 미의식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