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마틸다 상인의 딸, 유나. 철혈의 바다사자, 칼릴. 둘의 애절한 사랑이 펼쳐진다. “네가 원한다면 할렘으로 가게 될 것이다. 물론 누군가는 감옥 같은 곳이라 부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곳에도 기회는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마탈라 상인의 딸, 유나. 다급했다. 눈앞이 깜깜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 자신의 몸을 점거한 낯선 이가 자신의 생명을 몇 번이나 보호해 주었는지 잊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