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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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고료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

소설을 읽는데 속이 뻥 뚫리는 소리가 났다!

평범하다고 굴욕 당했던 묵은 한이 풀린다

“오감을 자극하는 이 야릇한 소설은 눈과 머리 대신 온몸의 세포로 읽어야 한다”
-김별아(소설가)

헤어지자는 문자메시지 하나 남기고 완전히 사라진 ‘너’.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에 미쳤고, 심지어 고양이 자체가 되길 바랐던 ‘너’. ‘나’는 이 ‘예쁘고 못돼 처먹은 너’에게 간도 쓸개도 다 내주며 사랑했는데 정작 ‘나’는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차이고 만다. 그러니까 모든 건 완벽한 해녀처럼 잠수를 탄 ‘너’를 찾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바로 이 과정에서 ‘나’는 인류 취향의 역사를 바꿔놓기 위한 기괴한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취향에 관한 전면적인 질문을 던지며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는 진지한 주제와 참신한 설정, 익살맞은 문체로 심사위원들(이순원, 은희경, 방현석, 김동식, 김별아, 정이현, 조연정)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소설은 개개인의 서로 다른 취향에 대한 몰이해가 전체를 향한 폭력으로 발전하게 되는 문제를 건드리며, 사회적 소외와 열패감이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존재하고 있음을, 루저라는 낙인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영역까지 침범했음을 꼬집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거대한 스케일의 사건, 한 방을 제대로 날리는 굵직한 서사, 입심 좋은 변사를 떠올리게 하는 문체와 만나 완성도 끝판왕의 장편소설이 되었다. “카타르시스로 샤워를 한 것처럼 속이 뻥 뚫린다"는 심사평처럼 이 작품은 2013년 가장 통쾌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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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수진 저자 이수진은 1987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조선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2009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원초적 취미』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2009년 계간 《문학동네》에 발표한 『갈매기는 끼룩끼룩 운다』가 2010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에 선정되고, 2010년 계간 《자음과모음》에 발표한 『머리 위를 조심해』가 2011 젊은 소설에 선정되며 일찌감치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로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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