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화. 이야기꽃…….”
세 살 때 죽었다 살아난 뒤 대한민국 표준으로 정말 평범하게 살아온 김양이.
어렵사리 취직한 그녀의 첫 직장은 바로 이세계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 화화(話花).
이상한 일만 가득한 그곳에서 치명적 매력을 가진 사장님 도는 그녀를 ‘보호’ 해준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자꾸 다가오는데…….
“왜 그러세요. 전 안 예쁘지만, 평범하거든요? 안 못생겼어요.”
양이는 단어마다 힘주어 주장했다. 도는 정색했다.
“무슨 소리야, 안 예쁘고 안 못생겼다니! 못생겼지! 김 양은 못생겼는데 예쁘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