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씹어야 맛이며 사랑은 삼각구도가 맛이다.
정의를 위해 불철주야 싸우는 검사 이강하!!
9년 동안 짝사랑해 온 순정파 한모세!!
재수 없고 밥맛없는 강성환 검사의 등장!!
“이강하!”
“나 너한테 아무것도 안 바랬잖아! 애정, 사랑, 이런 거 나 안 바랬잖아!”
“그럼, 왜 내 앞에서 말해? 왜 내 앞에서 웃어? 왜 내 앞에서… 숨 쉬어. 왜….”
“한모세.”
“너 숨 쉬는 것만으로도 나한테 얼마나 참기 힘든 유혹인데. 왜 그걸 몰라!”
기어이 모세의 눈동자를 뚫고 무언가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눈물…. 볼을 지나 턱 끝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고 있는 눈물….
기다림에 지친 모세의 서러움일 수도 있었고 강하에 대한 배신감일 수도 있었다.
안타까움일 수도 있었고 슬픔일 수도 있었다.
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