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열여덟. 철부지 어린아이라 하기엔 많고 성숙한 어른이라 하기엔 모자란 애매한 나이. 견딜 만한 게 아니라, 견뎌내는 것밖에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는 나약한 나이. 아픔과 눈물이, 기쁨과 웃음이 서로 공존하며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시간. 그리고 너……. 고단한 혜원의 삶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존재, 한준서. “니가 버리는 거야, 그 사람들을.”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다시는 아프지 않기 위해서. 열여덟. 그 무렵의 슬픈 Memory.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자신의 외로움을 슬쩍 기대어놓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