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1권 바로가기>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격주 한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23권에는 조선 중기의 대표 문신인 이정귀의 글을 실었다. 이정귀는 중국어에 능통해 한중 간 중요한 외교 현안을 처리할 때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장관이나 주청사로서 여러 차례 명을 내왕했다. 중국 사행길에 천산(天山)을 유람하고 유산(遊山)의 즐거움을 핍진하고 담백하게 그려 낸 「천산 유람기」,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 대마도의 정세를 날카롭게 파악한 「일본에 사신 보내는 일을 논함」 등 수사의 기교보다 이치를 중시한 이정귀의 문풍을 느낄 수 있는 글 일곱 편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