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베스트]다유 2/2

이정숙

Jun 2011 · 에피루스

About this ebook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세상 어느 곳을 봐도 너밖에 안 보여! 다 유(you)! 행여 돈이 든다 해도 너를 기다리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할게! 돈 되는 일이라면 범죄 빼고는 다 하는 짠돌이, 한루진. 세상만사 모든 일에 무심한 검은 리본 아가씨, 은다유. 어린 시절 겪은 사건 이후, 자신은 유령이라 믿어버린 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그녀. 31℃의 체온을 가진 그녀의 마음을 녹이려 반짝반짝 청년 루진이 나섰다! 그는 과연 5.5℃의 체온을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나 지금 무척 창피해. 하지만 창피하게 생각한 건 처음이야.” 루진의 눈동자에 부드러운 빛이 돌았다. 그래, 이렇게 하나씩 더 알아가면 되는 거야. 한마디씩 더 가까워지면 되는 거야. 아예 외면하던 모습에서 그나마 한마디씩 하던 모습으로, 한마디씩 하던 모습에서 이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언젠가 엷은 미소를 지어주던 모습으로 차근차근 변해 가면 되는 거야. “부담 갖지 말고 말해 봐.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걸 그냥 천천히 말하면 돼.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나도…… 고치고 싶어. 타인을 두려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게 어느 때는 무척 피곤해서 아주 힘들어.” 다유는 울 것 같았다. 어쩌면 벌써 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코끝이 빨갰다. 루진은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계속해서 생각해 보았다. 어떻게 해야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잘 말해 줄 수 있을까. 우선 쉬운 접근부터 해보자. “하지만 너, 나한테는 안 그러잖아. 처음부터 차가운 말 툭툭 다 뱉어놓고선.” “넌…….” 다유가 입술을 달싹였다. 루진의 가슴이 두근거렸다. 난……? “넌 처음부터 만만했어.” 그래, 그래, 말을 말자. 루진은 괜히 기대를 한 자신이 바보 같아서 웃어버렸다. “그랬냐? 하하, 그랬구나.” “미안…… 사실은 그게 아니고, 그냥 넌 처음부터 싫지 않았어.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싫지 않은 느낌이었어.” “싫지 않다. 그건 좋다고 말하면 되는 거야.”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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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릴케) [e-mail] - 출간작 - 파초 | 그대, 아픔만 주는 사람 불치병 | 그대에게 젖는다 사신1,2 | 눈을 감고 무슨 생각해1,2 맛있는 키스1,2 | 정글 선비와 애기마님 | 너의 휴일이 되고 싶다 다유 Everywhere is you 1,2 | 난엽(蘭葉) 내 사랑 못난희1,2 | 내 인생의 히트1,2 쿨러브(Coolove) | 에고이스트 어는점 섭씨 0도 | 작야우(昨夜雨) 1,2 꽃비혼 1,2 | 바람이 머무는 풍경 순정 | 사기결혼 | 부케(bouquet) HOT STUFF 1,2 | 안녕 미스터 젠틀 흉터 | 열혈남편, 독한아내, 섹시청년 1,2 투 러브(Too love) | 잭팟 쿨가이 | 유콜잇러브 <2010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영화 시나리오 [금녀의 집] 최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