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아들이면 가문을 일으킬 것이요, 딸이면 가문을 이끌 사내의 씨를 말릴 것이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뒤바뀐 두 남녀의 운명. “그래, 사랑에 빠진 거야. 이 여자에게.” 커다란 구멍을 안고 태어난 남자, 온건후. 그녀를 만난 첫날부터 그는 왠지 그런 기분이 들었다. “난…… 이 남자를 사랑해.” 불길한 천형을 짊어진 여자, 구미호. 그녀의 가슴에 그가 아로새겨지게 되었다.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난 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뒤바뀌었다가 하나가 될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