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화안당 여주인 수하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 대뜸 집을 팔라고 한다. 그는 옛날 화안당에서 머슴을 살다 소 한 마리와 쌀 한 가마를 들고 달아난 황 영감의 손자. 화안당 사랑채에서 잠드는 것이 소원인 할아버지를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넘어올 재산을 위해 화안당을 사려고 하지만, 수하는 생각처럼 쉽게 넘어오지 않는다. 한편 수하는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대학 생활을 위해 아버지와 새어머니, 이복오빠 준영의 사이에서 서울살이를 시작하지만, 물려받은 집을 지키기 위해 화안당으로 다시 돌아간다. 규하는 과연 화안당과 유산을 모두 손에 넣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