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맨스 소설의 거장, 이지환 작가의 대표작 ‘화홍’!
단국의 절대지존 욱제임금과 백년가약을 맺은 소혜마마. 하지만 아직 욱제의 마음 속에 진정한 사랑이 눈 뜰 날은 멀기만 한데…….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월성궁 모란꽃은 너무나 향기 짙어 사내 마음 홀리나니
교태전의 소혜마마, 오늘도 옷고름이 눈물에 젖네.
단국 왕 명종대왕. 욱할 욱자(字) 욱제라네.
교태전 소박데기 못난 왕비 소혜마마
고것 참 기이하네. 나날이 고와지네.
딴 데 보던 이 내 마음 은근슬쩍 흔들흔들.
옆에 두고 침만 삼켜 힐끗힐끗 꼴딱꼴딱.
어서 크오 원자 낳소 부채질을 살랑살랑.
맹한 중전 어리둥절. 삐약이만 예뻐하네.
곱다할 건 지아비지, 욱제임금 속만 타네.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2막을 시작.
「화홍」, 「폭염」, 「내일은 꽃다발」, 「국혼」, 「아니 땐 굴뚝?」(공저) 등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