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벽에 걸 그림을 찾고 싶은 소박한 애호가들을 위한 책이다. 객관적 눈을 가진 평론가의 글과는 달리, 그림치에서 시작하여 애호가가 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그림 해설은, 한 푼 두 푼 모아서 좋아하는 그림을 사고, 그 그림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애호가의 행복감을 맛보게 해준다. 책의 중간 중간에 올 컬러의 그림이 들어가 있어 읽는 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용기를 내 몇몇 화랑을 들어가 보아도, 큰 작품들만 걸려 있어 값을 물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오는 주머니가 가벼운 개미애호가들에게 그림을 보는 안목과 감상법을 안내한다. 집 안에 그림 한 점 걸고 싶은 보통사람, 당신을 위해 애호가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국내대표 미술잡지 ‘아트인컬쳐’의 발행인 김복기, 소설가 황석영, 판화가 이철수가 적극 추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