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당신의 질문이 위와 같다면 이 책은 바로 여러분의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의 구글이라고 칭송받는 ㈜Hatena와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KLab㈜의 서버/인프라 베테랑 엔지니어 6명이 실제 가동중인 시스템을 실례로 들면서 그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베테랑 저자들은 널리 알려지거나 혹은 직접 제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다중화’, ‘성능향상’, ‘확장성’, ‘운용효율성’에 대해 기본적인 이론과 함께 실무에서 검증된 그들만의 팁을 책에 풀어놓았다.
서버관리자에게는 무중단 서비스 외에도 위의 4가지 요소들에 대한 고민으로 서버를 항상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흔히 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와 일반적인 도구로 ‘다중화’와 ‘확장성’을 겸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음에도, 단순히 ‘그런 게 있는 줄 몰랐어’, ‘그런 게 가능할 줄은 몰랐어’라는 생각에 그치고 있지는 않을까? 바로 여기에 이 책의 집필 동기가 있다. 즉, 이 책의 목표는 ‘다중화’되고 ‘확장성’도 있으면서 성능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효과적인 운용을 위한 서버/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힌트를 여러분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이 책은 ㈜Hatena와 KLab㈜의 서버/인프라 베테랑 엔지니어 6명이 실제 가동중인 시스템에 관한 실무적인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실무적이라고는 해도 하우투(How-To) 식의 매뉴얼 책은 아니다. 설치순서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책에 쓰인 대로 명령을 실행한다고 해서 특별한 뭔가가 이루어지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대체 무슨 내용이 쓰여 있을까?
시스템이란 「계(系)」다. ‘계’라는 것은 각각의 요소가 서로 연관되어 구성된 것이다. 이 책이 중요시하는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각각의 요소기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상호 연관성, 조합, 연결 관계를 밝히는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다중화」되고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힌트를 여러분에게 전하기 위해서 집필되었다. 이 책에 기술되어 있는 것은 실제 현장에서 집필진이 어떻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해왔는지, 그 궤적과 성과의 결과물이다. 그 결과물은 여러분이 이후에 인프라를 설계, 구축, 운용관리할 때 아주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서버/인프라 구축 입문 …… 다중화 / 부하분산의 기본
2장 한 단계 높은 서버/인프라 구축 …… 다중화, 부하분산, 고성능 추구
3장 무중단 인프라를 향한 새로운 연구 …… DNS 서버,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1~3장에 걸친 일관된 테마는 「다중화」와 「확장성」을 겸비한 인프라 디자인이다. 각 장의 절은 각각 독립된 주제지만, 「소규모 시스템을 출발점으로 어떻게 인프라를 정비해 나아갈까」라는 스토리 내에서 서로 연관되어 있다. 우선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 ~ 3장 전체를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그 다음 관심 있는 절로 돌아가 차분히 읽어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4장 성능향상, 튜닝 …… 리눅스 단일 호스트, 아파치, MySQL
4장의 테마는 「성능향상」이다. 서버를 나열해서 로드밸런싱하고 시스템 전체의 성능향상을 꾀한다는 작전에는 그 구성요소인 개별서버의 튜닝도 빼놓을 수 없다. 4장에서는 특히 개별 성능향상에 관해 다루고 개별서버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병목의 특징이나 튜닝에 대해 서술한다.
5장 효율적인 운용 …… 안정된 서비스를 향해
5장은 감시나 관리와 같은 「운용」이 테마다. 만일 서버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운용비용도 증가한다면 장래에는 운용비용이 병목이 되어 생각처럼 인프라를 확대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좋은 방법을 쓰면 얼마나 운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지가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키워내는 열쇠가 된다고 할 수 있다. 5장에는 집필진의 운용환경에서 어떻게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하는지, 그 사례를 소개한다.
6장 서비스의 무대 뒤 …… 자율적인 인프라, 다이나믹한 시스템 지향
마지막 6장에는 ㈜Hatena와 KLab㈜에서 운용 중인 DSAS의 여러 기능에 대해, 그리고 실제로 가동 중인 네트워크, 서버 인프라에 관련된 얘기를 한다. 집필진은 인프라팀 내에서도 핵심 엔지니어들이다. 내용은 테크니컬한 얘기와 함께 지금까지의 각 장에서는 너무 사소해서 소개할 수 없는 것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경위, 역사, 인프라 계열 엔지니어의 모티베이션이나 마인드와 같은 주제도 포함시킴으로써 읽을거리로서도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About the author
㈜Hatena에서 근무하고 있다. http://d.hatena.ne.jp/naoya/
고려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하고 ㈜오늘과내일 연구소에서 근무 중이다. 『입문자를 위한 루비』(2009), 『Binary Hacks : 해커가 전수하는 테크닉 100선』(2007), 『C언어로 배우는 알고리즘 입문』(2004) 등을 번역하였다. IT 개발자의 삶 속에서 작은 보람을 찾고자 오늘도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