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의 남주님. 5

이하론

Aug 2020 · 연담

About this ebook

여주를 시기하다 남조의 손에 죽는 악녀로 빙의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원작이 진행되기 전 시점으로 빙의했다는 건데 문제는 이후에 벌어졌다. “말했잖아요. 하룻밤 관계는 안 한다고.” 해바라기 순정남이라는 남주의 처음을 가져버렸다. 원작 남주랑 엮인다 = 데드 플래그 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기억도 잘 안 나고, 하룻밤으로 끝내고 싶은데 그는 아니란다. “다시 합시다.” “예? 뭘...... 다시 해요?” “유니페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 전부.” 농담이죠? 그런 걸 어떻게 다시 해요?

Ratings and reviews

우선 솔직히 말하면 큰 기대는 안하고 봤으나 분량도 적고 기대보다도 못 한 재미를 가진 돈값 못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분명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주인공이 너무 수동적이고 피해망상에 쩔어있어서 매력이 없어도 너무 없었습니다. 더불어 작품에 나오는 조연들이 후반부에 가면 존재감 없이 배제되는 것도 보기 안 좋았습니다. 물론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만 여주인공이 빙의한 이유와 원래 몸주인의 과거 및 존재가 맥거핀이 아닌 단순한 기믹으로 치부되버려서 작품이 뭔가 어설프게 마무리됬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재미라도 있었으면 카드값이 아깝지는 않았을텐데,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엉성하고 부족한 점이 많기에 읽어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재고해 보길 바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