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로 대학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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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군주론이자 위정자의 윤리학 『논어』의 핵심 언어로 소통하는 『대학』 다시 읽기 『대학』은 송나라 때 학자인 주희가 『예기(禮記)』 49편 중 제42편에 집주를 달아 경서의 지위를 부여한 것으로, 공자의 제자인 증자가 기술한 경(經)과 증자의 뜻을 그 제자가 기술한 전(傳)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학이란 ‘대인(大人)의 학문’인데, 『논어』의 맥락에 따르면 대인(大人)은 치자(治者) 혹은 위정자(爲政者)이므로 대학은 ‘통치자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하는 학문[治人之學]’이다. 저자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以論解論]’의 연장선상에서 ‘논어로 대학을 푸는[以論解大]’ 새로운 독해와 이해의 방법을 제시한다. 『대학』을 제대로 읽어내는 데 필요한 핵심 개념과 어휘의 뜻을 『논어』 원전에서 찾아 맥락과 의미를 밝히는 것으로, 공자가 말하고 글 쓰는 방식인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경전을 인용하여 설명하던 방식과 일맥상통하며, 정조 역시 경연에서 『논어』와 『대학』을 교차하여 『대학』을 풀어낸 바 있다. 정확한 한문의 이해와 해석을 돕기 위해 이 책에서는 한자음 표기 방식을 한 단어처럼 해석해야 하는 경우는 붙여쓰기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음을 한 자씩 표기했으며, 『논어로 논어를 풀다』 『논어로 중용을 풀다』를 인용해 전작들을 읽지 못한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Sobre o autor

저: 이한우 LEE,HAN-WOO,李翰雨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 《조선일보》로 옮겼다. 2002~2003년 논설위원을 지낸 후 문화부 기자로 학술과 출판 관련 기사를 썼으며 지금은 주말판 ‘Why?’ 섹션을 담당하는 기획취재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오랫동안 조선 군주의 리더십 연구에 몰두해 온 그는, 인문학적 깊이와 감각적 필치를 바탕으로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를 펴냈으며, 그 첫 책으로 2005년 『태종 : 조선의 길을 열다』를 출간했다. 『태종』은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의 뛰어난 업적과 열정과 냉정을 동시에 지닌 현실 정치가이자 군주로서의 태종의 다양한 모습을 재조명한 책으로, 리더십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 현실정치의 리더십에 대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또한 그는 7년 넘게 이뤄진 『조선왕조실록』의 연구, 분석을 통해 조선 500년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기술한 『왜 조선은 정도전을 죽였는가』를 출간하여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속 56가지 사건을 재조명하고, 이런 사건들이 현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 있는 필치로 분석해 냈다. 또 조선당쟁의 숨은 실력자인 구봉 송익필의 생애를 생생하게 복원하는 한편 그의 사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조선의 숨은 왕』은 당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초대 대통령의 행적을 좇은 『우남 이승만, 대한민국을 세우다』와 사회비평서 『한국은 난민촌인가』 『아부의 즐거움』 등을 출간했다. 역서로는 『해석학이란 무엇인가』 『역사의 의미』 『여성 철학자』 『폭력사회』『안전의 원칙』등 역사와 사회철학 분야를 아울러 2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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