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안달이 없으면 연애는 끝난 것이다” 남자는 다 그래의 저자 에릭 헤그만은 이렇게 말한다. “남자는 그룹 섹스나 원 나이트 스탠드에 대한 상상을 언젠가는 실현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동물이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혹은 상당수의 남자들은 에릭 헤그만이 말하는 범주에 해당한다. 이 말은 연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가능케 한다. 그러니까 연애는, 당신에 대해 안달을 내지 않는 순간,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그 순간, 남자들은 자신의 상상을 실현해줄 또다른 여자를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완전한 애인!’이라며 서로에게 소속감을 가지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결코 이 남자의 안달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그 순간 여자는 을이 되어 ‘섹스의 대상’으로 전락할 뿐이다. 그리고 머지 않아 남자의 일방적인 선언에 의해서 관계는 파국을 맞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심지어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다. 소중한 존재로 인식되지 못하는 아내는 그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일 뿐이며 집에서 살아가는 ‘집사람’일 뿐이다. 따라서 연애의 시절부터 이런 기술을 익혀둔다면, 한 평생 소중한 여자로 대접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와 ‘종족’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 동일한 인간이기는 하지만, 행동양식, 생각법, 문화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 따라서 그런 사람들에게 여자의 머리로 생각해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개를 다룰 때는 개의 눈높이로 봐주고, 고양이를 다룰 때는 고양이의 눈높이를 들이대야 한다. 마찬가지로, 남자라면 남자의 눈높이, 잣대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순수히 남자들에게 끌려갈 때에는 ‘비참한 결론’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한다. 물론 지금 ‘달콤한 연애’를 하고 있더라고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당신보다 앞서서 연애를 했던 수천만 명의 여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헤어졌으며 이혼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밀당이나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남자는 예상외로 똑똑한 동물이다. 당신이 더 스마트해져야만 남자도 다룰 수 있다. 자, 이제 남자를 안달나게 만드는 스마트한 방법을 하나 둘 알아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