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 한 아가씨, 고주아. 그러나 양반 아가씨라기에는 교양 없는 말투에 쌍욕까지, 주아는 자신의 과거가 아가씨라는 것을 믿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기억을 잃고 헤매던 사이 갑작레 엄청나게 잘난 낭군님과 엉겁결에 혼인까지 치르는데……. 천박하다며 그녀를 미워하는 시누이와 냉정한 서방님 사이에서 고군 분투하던 주아. 그러나 어느새 서방님의 부드러운 입술이 살며시 다가와……. “부인이 내…… 주인처럼 굴었으면 좋겠소.” “네에?” 차가운 줄로만 알았던 낭군님은 어느새 능글맞게 그녀를 집어삼키기 시작한다. 한편, 아씨의 앞에 과거를 안다는 사나이가 나타나 아씨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는데! 살아남기 위해서 기억을 지웠던 아씨의 정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