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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머…”순식간에 얼굴이 벌게진 혜영은 허겁지겁 쪽문을 닫고는 옷을 입었다. 주인아줌마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쪽문을 연 자신이 원망스럽기 그지없었다. 목욕 바구니를 챙긴 그녀는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문을 나오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 쪽으로 달음질쳤다. “잠깐만요!” 빠른 걸음으로 집 앞 골목에 들어설 때였다. 뒤에서 누군가가 혜영을 불러 세웠고, 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본 혜영의 눈에 목욕탕 카운터에 앉아 있던 그 남자가 들어왔다. “저… 이거…” “어… 어머나… 이를 어째…” 혜영은 또 한 번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벗어 두었던 입던 팬티가 그의 손에 쥐여져 있었다. 연한 베이지색 그 팬티 한가운데에는 그녀의 몸에서 분비된 분비물도 조금 묻어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냄새도 퀴퀴했을지 모른다. 그런데 그런 그녀의 입던 팬티가 그의 손에 쥐어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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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전설 같았던... 과 를 누비며 작품 활동을 하던 최고의 관능소설 작가들이 다시 뭉쳤다. 창작집단 뻘의 작가들은 관능소설 창작뿐만 아니라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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