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을 본 지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에 손을 들어 인사를 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고 손을 흔드시면 어떡해요, 선배.”
“……뭐?”
“보고 싶었어요, 선배.”
갑작스럽게 일상에 끼어든 후배님 덕에 평화롭던 김현수의 집에는 바람 잘 날이 없는데.
?
“아침에 한 번씩만 빨게요. 허락해주시면…, 아침저녁으로 해도 돼요?”
빌어먹을 철벽 눈새에게 구애하려 몸도 마음도 세계도 바치는 주치현의 눈물겨운 러브 스토리.
* 연작인 '운 스탯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보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