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를 천대와 핍박, 항거치 못할 멸시와 비난 그것은 영원히 벗어 던질 수 없는 족쇄와 같았다. 누구도 사람답지 않은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어느 누구도 무시당하는 삶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낙인처럼 새겨진 마(魔)라는 굴레는 삶을 그토록 비참하게만 만들어 갔다. 달라지리라, 기필코 너희가 세운 잣대 속에서 벗어나리라. 이제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리겠다! 너희로 인해 떠나야만 했던 그 중원 땅. 빛바랜 정의가 치졸함에 베어 먹힌 그 역겨운 강호! 바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는 날! 내가 신마(神魔)로서 너희의 위에 군림하리라! 자월의 신무협 장편소설 『신마쟁천』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