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복수(그의 사랑 개정판) 1

·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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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포획자, 도혁 그 남자의 그물에 빠져든 여자, 연아. 아무리 피하려 해도 핀에 꽂힌 가련한 나비의 날갯짓처럼 부질없는 몸부림일 뿐이다. 쫓는 남자와 쫓기는 여자. 이 복수의 끝은 어디일까? 내가 견딜 수 있을까? * 깊이를 알 수 없는 새까만 눈동자. 그 강렬한 눈빛은 연아의 시야 속에서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 시선 속에 그대로 갇혀 버렸다는 표현이 더 맞았다. 그 눈빛을 무시하는 것은 유리병 안에 갇힌 가련한 나비의 부질없는 날갯짓에 불과했다. 단숨에 투명한 액체를 들이켰다. 맞은편 상대에게 한껏 우아한 미소를 짓는 순간에도 그녀 안의 불편한 마음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 시선의 의미를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바싹 목이 타들어 간다. 이미 몇 번이나 목을 축였는데도 그 갈증은 그 밤 내내 연아를 괴롭혔다. 여지없이 날아와 꽂히는 날카로운 눈빛이 날이 선 신경을 낚아챘다. ※ 이 글은 2019년 개정판입니다. 제목도 로 변경되었습니다. 서도혁과 처음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느꼈던 그 낯선 열감. 모든 신경 세포가 바싹 곤두서며 전신이 가늘게 떨려 온다. 그가 천천히 손을 들어 가운의 끈을 풀기 시작했다. 가운 안에 숨겨졌던 구릿빛이 피부. 숨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 온몸의 신경이 눈앞 남자의 육체에 집중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숨조차 앗아 간 채. 한데 난 왜 이 순간에도 이 남자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을까? 왜 비명조차 지를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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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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