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온몸이 유이로 차오르는 기분이다. 유이와 마주 닿아 있는 제 몸의 모든 세포가 유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한껏 열린 느낌이다. 지금 이 순간, 온통 유이뿐이다. 유이만이 서진을 온통 채웠다. 이렇게 충만하고, 이렇게 짜릿한…. ---------------------------------------- 우연한 인연이 운명이 되는 순간, 우리는 그 순간을 자각할 수 있을까. 이것이 우연인지, 운명인지 우리는 정확히 구분할 수 있을까. 우연이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다시 운명이 되어 그와 그녀가 묶였다. 인연은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았고, 운명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무게가 아니었다. 그래서 발버둥쳤지만, 그럴수록 팽팽히 조여지고, 깨닫는다. 인연보다, 운명보다 더 거대한 그물에 두 사람이 걸려버렸노라고. 사랑의 그물에 걸린 두 사람의 좌충우돌 이야기. 수선스럽지만, 해피한 허우적거림. 서진과 유이의 사랑 깨닫기 프로젝트. 석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