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어깨를 빌려줘: 이용한 여행에세이 1996-2012

·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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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갈망을 현실로 옮기게 하는 에세이의 유혹
길에서 만난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의 간극들</b>

시인이자 여행가로 그리고 일명 ‘고양이’ 작가로 활동하는 이용한의 포토에세이. 그는 지난 17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최근 3년간은 길 위의 고양이를 받아 적었다. 고양이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만난 이후에도, 바람의 자취를 따라 구름의 발자국 같은 것들을 끼적거리거나 헐겁고 희박한 것을 향해 셔터를 누르며, 생의 심연을 바라보는 순례자처럼 여행해왔다. 이 책에는 생의 순례자로서의 심연이 글과 사진으로 압축되어 있다. 저자는 청춘의 뒤안길에서 포착한 삶의 비경, 그 속에서 잊었던 나를 깨운다.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떠나간 옛사랑의 기억을 더듬어보듯이, 낡은 사진첩을 들추고 날적이들을 가려 모았다. 그에게 여행은 그리움의 입자로 가득 찬 순례의 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그가 17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들이 짧고 굵게 담겨 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과 꿈을 반추하는 글들이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O autorze

저자 : 이용한
저자 이용한(시인, 여행가)은 시 쓴다는 놈이 잡문이나 쓰면서 정처 없는 시간의 유목민으로 살았다. 16년 전 더는 출근하지 않는 인생을 택했고, 내내 차가 서지 않는 정거장이나 손님이 끊긴 여인숙을 떠돌았다. 가끔은 ‘붉은여행가동맹’이나 ‘바람의여행자클럽’ 동지들과 방향 없이 여행하며 이따금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에서 기약 없이 투숙한다. 내 오랜 카메라는 고되고, 손가락은 피곤하다. 자거라, 꼭꼭 발 아픈 길들아, 쓰디쓴 사랑아!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시리즈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명랑하라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를 펴냈으며, 영화 〈고양이 춤〉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중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되었다. 여행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바람의 여행자: 길 위에서 받아 적은 몽골》 《물고기 여인숙》,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과 《장이》 등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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