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 9

· 장길산 Aklat 9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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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 만에 완성된 황석영 대하소설 『장길산』은 해방 이후 남한 최고의 역사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은 작품의 명성에 걸맞게 지금까지 300만부 이상 판매됐으며, 완간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도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시대를 초월한 걸작으로 손꼽힌다.

『장길산』이 작가의 방북사건으로 투옥중에 출간된 개정판(1995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12권으로 새롭게 단장돼 출간됐다. 10년 전에 조판해 낡아 보이는 글자를 요즘 독자들이 읽기 편안하게 바꾸었고, 각권 분량도 요즘 독자의 호흡에 알맞게 300면 내외로 재조정했으며, 작가가 줄거리 위주로 장을 새롭게 나누면서 끝부분 <종장 귀면>과 <운주 미륵>의 일부를 수정해 개정판을 다시 내게 되었다.(‘작가의 말’ 참조)

이 웅대한 규모의 소설은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과 사랑, 미륵신앙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던 새 세상을 향한 염원을 아로새긴 걸작이다. 작가는 숙종조 조선후기의 산야를 무대로 삼고 여기에 실존인물인 장길산을 등장시켜 결코 좌절하지 않는 민중들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수많은 인걸들의 활약을 거침없이 펼쳐놓는다. 천한 노비의 소생인 장길산이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의지를 키워나가는 과정, 그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녹림당을 조직하여 지배층에 대항하는 모습, 그러한 개인적 실천이 민중에게로 확대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장산곶 매의 애처로운 죽음을 읊은 프롤로그와 운주사의 천불천탑(千佛千塔) 전설을 다룬 에필로그 사이에는 열두 마당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이야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한반도 전체를 무대로 수많은 인물들이 치고받는 무협활극이 있고 천출(賤出)의 백성들이 개인적인 원한이나 사리사욕을 딛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역사가 있다. 또한 길산과 묘옥, 여환스님과 원향의 애틋한 마음을 서사의 한축으로 엮어가며 생활의 디테일들을 풍요롭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가 담겨 있다.

한편『장길산』은 2004년 5월 17일부터 SBS 대하드라마로 방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장길산』 개정판이 오늘날 독자들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Changbi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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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gkol sa may-akda

1943년 만주 창춘(長春)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인 1962년 단편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탑」이 당선되어 문학활동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뒤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무기의 그늘』 『장길산』 등 문학사에 획을 긋는 걸작들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2000년대 이후 장편 『오래된 정원』 『손님』 『심청, 연꽃의 길』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강남몽』 『낯익은 세상』 『여울물 소리』 등 역작들을 선보이며 소설형식에 대한 쉼없는 탐구정신, 식지 않는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아시아 유럽 미주 남미 등 세계 15개국에서 거의 모든 작품이 번역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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