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과 황족의 암투가 주된 스토리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에 빙의한 샤샤.그 소설이 자신의 현실이 되는 순간, 장르가 변해버렸다.
“이제 정말, 참기 힘들어요.”
그 말을 끝으로 술 내음이 가득한 뜨거운 입술이 정신을 못 차리고 멍하게 벌어진 입술을 제멋대로 삼켰다.
‘어, 이건 조금…….’
……이 아니라 많이 잘못된 전개였다.
분명 전체 이용가에, 주인공들의 키스도 한 100화 언저리 쯤에야 겨우 나왔던 소설이었는데?
……여기만 장르가 너무 다른데요?